비행기를 탈 때 보청기를 끼고 타도 되는지, 혹시 기압 때문에 귀가 더 아프거나 기기가 고장 나지 않을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비행기 안에서도 보청기를 그대로 착용하셔도 안전합니다.
오히려 안내 방송을 명확히 듣고 승무원과 원활하게 소통하려면 착용하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다만, 고도 변화에 따른 기압 차이와 기내 특유의 소음 환경 때문에 알아두어야 할 몇 가지 주의점이 있습니다.
- 보청기 착용 상태로 보안검색대 통과 및 기내 탑승 모두 가능합니다.
- 이착륙 시 기압 변화로 먹먹함이 생길 수 있으므로 침 삼키기나 턱 움직이기를 활용합니다.
- 엔진 소음이 피로하다면 볼륨 조절이나 소음 감쇄 모드로 변경합니다.
비행기 탈 때 보청기를 착용해야 하는 이유
기내에서는 승무원의 비상 안전 안내, 난기류 발생 시 좌석벨트 착용 안내 등 중요한 정보가 음성으로 전달됩니다. 보청기를 빼두면 이러한 필수 안내를 제때 파악하기 어려워 돌발 상황에서 대처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공항 검색대를 통과할 때도 보청기를 굳이 뺄 필요가 없습니다. 금속탐지기나 전신 스캐너는 보청기 회로를 손상하지 않으므로, 착용한 상태 그대로 편안하게 지나가시면 됩니다.
기압 변화에 대비해 환기구 확보하기
비행기가 이륙하거나 착륙할 때는 기압이 급격히 변하면서 귀가 먹먹해지는 이충만감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귓속을 완전히 막는 귓속형(CIC)이나 밀폐형 몰드를 쓴 경우 내부 공기 순환이 더뎌져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착륙 순간에 귀 안쪽에 압력이 차는 느낌이 든다면 보청기를 살짝 헐겁게 빼주거나, 침을 삼키고 물을 마셔 이관을 열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귀 압력 조절에 민감하신 분들은 사전에 청각 전문가와 상의해 벤트(환기구)가 적절한지 점검해 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착륙 및 비행 중 소음 모드 조절하기

비행기 엔진에서 발생하는 지속적인 저주파 소음은 보청기 마이크를 통해 증폭되어 귀를 쉽게 피로하게 만듭니다. 기내 소음이 너무 크다고 느껴질 때는 마이크 설정을 상황에 맞게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소음 제어 프로그램이 탑재된 보청기라면 ‘소음 환경 모드’로 변경하거나 전체 볼륨을 한두 단계 낮춰보세요. 주변이 시끄러운 환경에서 특정 방향의 소리를 또렷하게 듣는 원리가 궁금하시다면 식당 소음 속에서 대화가 묻힐 때 보청기 방향성 마이크 설정법을 참고해 보셔도 도움이 됩니다.
분실 위험 방지와 건조 관리 신경 쓰기
장거리 비행 중 잠을 청할 때는 보청기를 잠시 빼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좌석 주머니나 무릎 위에 그냥 올려두면 기내 바닥으로 떨어져 분실되거나 밟혀 파손되기 쉽습니다.
보청기를 뺄 때는 반드시 전용 하드 케이스에 넣어 가방 안쪽에 보관해야 합니다. 만약 여행지나 이동 중에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처하는 방법은 보청기 분실이나 파손 시 알아둘 대처법에서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비행기 탑승 전 챙겨야 할 준비물

여행 일정이 길어질수록 배터리와 유지관리 용품을 꼼꼼히 챙겨야 당황스러운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 구분 | 준비물 | 주의사항 |
|---|---|---|
| 배터리 교체식 | 여분 배터리 1~2팩 | 기온 변화가 적은 기내 가방(휴대 수하물)에 보관 |
| 충전식 | 충전 케이블 및 휴대용 충전기 | 위탁 수하물 대신 기내용 가방에 소지 |
| 청결 도구 | 미니 브러시, 왁스 가드 | 장시간 비행 후 귀지 유입 시 즉시 청소 |
| 보관함 | 하드형 보청기 케이스 | 수면 중 분실 방지를 위해 좌석 주머니 보관 금지 |
자주 묻는 질문
비행기에서 블루투스 스트리밍을 써도 되나요?
네, 기내 모드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기능을 켜고 보청기와 연결하여 음악을 듣거나 영상을 시청하셔도 규정상 문제가 없습니다.
배터리는 위탁 수하물(부치는 짐)에 넣어야 하나요?
충전식 보청기 본체와 리튬 충전기는 반드시 기내에 들고 타는 휴대 수하물로 챙기셔야 합니다. 일반 아연공기 배터리 역시 기온 변화가 심한 화물칸보다 기내 가방에 보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비행 중 귀가 너무 아프면 보청기를 빼는 게 낫나요?
기압 차이로 인해 통증이 느껴진다면 잠시 보청기를 빼서 외이도의 압력이 자연스럽게 조절되도록 두는 것이 좋습니다. 착륙 후 압력이 안정되면 다시 착용하시면 됩니다.